영문학자의 언어 내러티브 읽기 연구
위험한 책읽기© News1 |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디지털시대 책, 특히 내러티브 언어로 이루어진 문학 읽기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룬 책.
디지털 시대 문화의 중심은 책에서 영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미지와 스크린이 단어와 책을 넘어서면서 모두 문학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저자는 인류가 깊이 읽고 사고하는 '읽는 뇌'에서 스펙터클과 표면적 감각에 의해 점점 우둔해지는 '디지털 뇌'로 이행하면서 언어적 존재(인간)로서의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디지털시대는 환영과 실제 사이의 경계, 원본과 복사본과의 경계, 허구와 일상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전자적 의식을 새로운 의식으로 여기게 된다.
출판사는 "이 책이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언어가 우리를 둘러싼 인간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이자 스스로의 내면으로 향해 나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언어가 인간의 개별적 자아, 연대감(사회적 자아), 그리고 익숙함과 낯설음을 발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주장이다.
책은 언어 내러티브의 의미를 모색하는 Δ1장 누가 디지털 시대를 두려워할까로 시작된다.
이어 천지창조 이야기, 프랑켄슈타인,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암흑의 핵심 등소설과 이야기들을 소재로 삼아 언어 내러티브의 의미를 탐구한다.
◇ 위험한 책읽기…세상을 이해하는 '깊고 꼼곰한 읽기'의 힘 / 로버트 P. 왁슬러 지음 / 김민영 노동욱 양지하 옮김 / 문학사상 / 1만4500원
sosab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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