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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KIOST)이 울릉도·독도의 바다생태계 등 해양문고 2권과 화보집 1권, 전문도서 1권 등 해양과학을 주제로 하는 신간도서 총 4권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KIOST는 지난 2007년부터 일반대중과 청소년들이 해양과학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시리즈와 화보집 '과학으로 보는 바다'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또 해양과학기술의 전문적 지식 전달을 위한 '전문도서' 시리즈도 꾸준히 발간하는 등 해양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들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KIOST가 발간하고 있는 교양도서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제31권 '울릉도·독도의 바다생태계(김윤배·민원기·명정구 저)'는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해양환경 변화를 연구하는 김윤배 박사와 해양생물 전문가인 민원기, 명정구 박사가 울릉도·독도의 해양환경과 해양생물에 관한 특성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울릉도·독도를 관광지로만 인식해 관리할 것이 아니라 동해로 모여드는 뭇 해양생물에게 삶의 보금자리를 내어주는 바다생태계의 터전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하고, 전 지구적 해양 환경 변화 속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는 방법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해양문고 제32권 '바다의 눈, 소리의 비밀(최복경·최영호 저)'은 그동안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바다 속 소리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각보다 청각이 중요한 바다 연구를 위해 KIOST의 수중음향 연구진이 수십 년 간 연구한 바다 속 소리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했다.
화보집 과학으로 보는 바다 제8권 '대양탐사 대항해에 도전하는 이사부호(김채수·강동진·노태근 저)'는 국내 최대의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의 건조과정과 건조 이후 대양탐사의 여러 장면들을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사진들로 보여준다. 이사부호의 가치와 해양과학자들의 연구 모습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전문직 종사자와 일반인 모두를 위한 전문도서 '세계 컨테이너 터미널 견문록(시노하라 마사하루 저/안희도·박우선 역)'은 세계 주요 컨테이너 항의 관리와 운영 등의 특징을 알아보고, 선진 컨테이너 항만의 모범 사례를 설명하여 우리 항만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웅서 원장은 "KIOST의 해양문고 시리즈는 연구자들이 각자의 전문분야를 맡아,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해양과학지식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됐다"며 "학생들이 바다에 더 큰 호기심을 느끼고 바다에 관한 멋진 꿈을 꾸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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