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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이 약 아세요? 예방 주사제 ‘시나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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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호흡기 공격하는 RS바이러스 막아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다. 이 시기 영유아는 RS바이러스(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한다.

영유아에게 폐렴·모세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는 위험성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2세 이하 영유아의 95% 이상이 RS바이러스에 한 번 이상 감염된다. 고위험군 영유아는 RS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앙일보

‘시나지스’(사진)는 RS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주사제다. 예방 백신이 아니라 RS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에 특이하게 결합·작용해 바이러스가 자기 복제로 몸에 퍼지는 것을 막는 항체 주사다. 고위험군 영유아에서 RS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의 중증 정도를 낮추고 입원율과 입원 기간을 단축시킨다. 또 미숙아가 질환을 앓은 뒤 나타날 수 있는 장기 호흡기 문제도 줄인다.

시나지스의 첫 번째 투여는 RS바이러스 계절이 시작되기 전에(9월부터) 실시하고 예방력을 유지하기 위해 RS바이러스 유행 기간 동안 매달 한 차례씩 투여해야 한다.

현재 ▶만 24개월 미만인 선천성 심장 질환이 있거나 기관지폐이형성증인 영유아▶RSV 계절(10~3월) 시작 시점에서 생후

6개월 이하인 미숙아 ▶RSV 계절에 출생해 손위 형제자매가 있는 미숙아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접종비의 5~10%만 부담하면 된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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