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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더뉴스 앵커리포트] 트럼프는 '셧다운의 기록'에 도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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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폐쇄, 셧다운 사태가 13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파가 심할 경우 전 세계로 미치기 때문에 미국의 일로만 넘길 수도 없습니다.

이와 무관하게 셧다운에는 다양한 기록이 존재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의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셧다운 제도가 시작된 건 1976년이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21차례에 걸쳐 미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정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세 번째 셧다운을 맞고 있습니다.

작년 1월과 2월 있었던 셧다운은 각각 사흘, 반나절만에 종료됐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역대 셧다운은 어땠을까요?

주로 의회와 백악관 주인이 다를 때 이뤄졌습니다.

또 대부분 민주당 소속 대통령일 때 장시간 이어졌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역대 기록을 따져볼까요?

재임 기간 중 셧다운 최다 횟수는 레이건 대통령이, 최장 기록은 클린턴 대통령이 갖고 있습니다.

누적일수로 따지면 지미 카터 대통령이 총 56일로 가장 긴 셧다운을 경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색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상하원이 모두 공화당인데 셧다운을 맞게 된 최초의 공화당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1월의 일이었습니다.

지난해 2월 6시간 셧다운은 역대 최단기 기록입니다.

현재는 공화당 대통령 중 가장 긴 셧다운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역대 정부 기능을 마비시킨 사유는 다양했습니다.

예산안 처리 문제부터 저소득층 의료 보장제도 관련 문제 등이 있었고 해외원조와 지출 삭감, 니카과라 반군 지원 문제도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정부 땐 오바마 케어 문제가, 그리고 지금은 이민법을 둘러싼 갈등으로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록과 특징을 갖고 있는 미국 셧다운 역사.

하지만 이보다도 중요한 건 트럼프와 의회의 힘겨루기가 세계에 그리고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겠죠.

셧다운 장기화로 세계 경제, 특히 금융과 무역 분야에 여파가 미친다는 사실은 여러차례 입증됐습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갈등은 미국의 남북미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의 셧다운은 더더욱 신경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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