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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재청은 경남의 비지정 고분군 실태조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전했다. 한국매장문화재협회와 경남발전연구원, 동서문물연구원,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함께 펴낸 보고서다. 고분군 623곳의 자연환경, 지리, 역사·학술 정보, 현황 설명 등을 담았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를 이용한 분포 범위 도면도 실었다. 문화재청 측은 "비지정 고분군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어 방치되거나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경남의 고분군 조사 결과는 삼국시대 고분문화 변천 과정과 가야 성장 과정, 문화발전과 교류 양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문화재청은 조사 결과를 문화재공간정보서비스 누리집 문화재 보존관리지도에 반영할 예정이다. 다만 세부 내용은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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