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제공] |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경남과 인천 지역 비지정 고분군 실태조사 성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매장문화재협회와 경남발전연구원, 동서문물연구원,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함께 펴낸 보고서에는 고분군별로 자연환경과 지리, 역사·학술 정보, 현황 설명과 사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를 이용한 분포 범위 도면을 담았다.
보고서에 수록된 비지정 고분군 623곳은 모두 경남 지역에 있다. 인천 지역은 비지정 고분군 7곳이 존재한다고 알려졌으나,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아 싣지 않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비지정 고분군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어 방치되거나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경남 지역 고분군 조사 결과는 삼국시대 고분문화 변천 과정과 가야 성장 과정, 문화발전과 교류 양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조사 결과를 문화재공간정보서비스 누리집(http://gis-heritage.go.kr) 문화재 보존관리지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다만 세부 내용은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는 울산·전남 지역에 있는 비지정 고분군 약 670곳을 조사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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