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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美 셧다운 여파로 박물관·동물원도 문 닫아...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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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 사태 12일째를 맞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폐쇄되는 등 곳곳에서 불편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셧다운 해소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 워싱턴DC 관광명소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연말 관광시즌을 맞아 개방됐었는데 결국은 폐쇄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DC 몰에 있는 항공우주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등 19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모두와 함께 국립동물원도 문 닫았습니다.

국립동물원은 현장뿐 아니라 동물의 실시간 모습을 온라인 생중계하는 프로그램도 중단됐습니다.

주요 국립공원들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는데 미 서부 명소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넘쳐나는 쓰레기와 화장실 문제 때문에 최근 일부 캠프장을 폐쇄했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발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의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백악관에서 만났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의원 : 대통령에게 직접 물었죠. 국토안보부 예산을 둘러싸고 논쟁하는 중에도 왜 계속 셧다운을 하는지요. 대통령은 적절한 답을 못했어요.]

민주당은 장벽 건설이 아닌 국경 안보 강화를 위한 예산 13억 달러만 인정하겠다는 입장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셧다운을 부른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자신의 요구대로 56억 달러로 유지할 것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른 방안이 없어요. 국경 안보를 지켜야 합니다. 장벽은 우리 안보의 일부죠.]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추가 협상을 위해 새 의회 출범 이후인 현지 시간 4일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이견이 뚜렷해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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