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년 종합계획 마련, 동물보호센터 환경개선·중성화 수술 지원 나서기로
경기도에 위치한 유기견보호소 내 강아지들의 모습. 기사 본문과 상관 없음. 2018.8.7/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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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동물보호센터 환경개선을 위해 앞으로 5년간 1억3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입양된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에 2억원을 지원하는 등 약 11억원을 투자,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거듭난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 2019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고양시가 동물복지 장기 계획을 수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우선 동물보호센터 환경개선을 위해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억3000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입양개체의 중성화 수술 비용과 구조·보호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각각 2억원 지원을 계획했다.
고양시동물보호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Δ구조·보호동물의 관리 수준 향상 Δ효과적인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 Δ반려동물 민원처리 효율성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015년 이후 고양시 동물보호센터의 입소동물 수는 증가하는 상황이다. 개는 2015년 854마리에서 2016년 907마리, 2017년 987마리가 입소됐고 고양이는 2015년 225마리에서 2016년 284마리, 2017년 390마리가 입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 개체수는 증가한 반면 생존율은 낮다보니 사육공간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수의사를 포함해 동물보호센터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철망으로 이뤄진 이동장은 전염병 전파를 제어할 수 없다는 점에서 Δ스테인리스 이동장으로 교체하고 Δ동물 체고에 맞는 사이즈의 이동장 제작 Δ보호 중인 개에게는 별도의 침상 제공 Δ보호 중인 고양이에게는 개체마다 화장실을 제공,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증가를 막기 위해 고양시수의사회와 협업해 중성화 수술로 개체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중성화 개체수는 5년동안 7400마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입양 상담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고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형성을 위해 Δ반려동물 등록 독려 Δ반려동물 문화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 Δ개물림 사고예방 교육 실시 Δ반려견놀이터 추가 건립 Δ반려동물 산업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9월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2018 고양 펫스티벌' 개회식에서 가수 슬리피, 그룹 스누퍼 등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펫티켓을 지키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과 고양시가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행복한 동행, 펫티켓을 지키자'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18.9.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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