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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美상무부, 셧다운 기간 동안 경제지표 발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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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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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상무부가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 기간동안 주요 인구·경제 지표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인구조사국과 경제분석국이 정기적으로 내놓는 지표들을 셧다운 기간동안 내놓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국에서 발표하는 지표는 신규주택 매매, 주택 건설, 무역, 내구재 주문,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인플레이션), 개인 소득과 지출 등이다.

이에 셧다운이 끝나지 않으면 27일로 예정된 상무부의 신규 주택 판매와 28일 발표 예정이었던 상품 무역수지, 내년 1월 3일로 예정된 건설 지출 등 통계는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22일 0시를 기해 셧다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문제를 놓고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어 셧다운 국면은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무급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 상무부 이코노미스트와 공무원들 일부도 무급 휴가를 보내거나 급여를 받지 못한 채 업무를 하고 있다.

상무부 웹사이트는 "2019회계연도에 대한 의회 예산안 처리 무산으로 상무부는 닫힌다"면서 "상무부 웹사이트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업데이트 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다만 미국 노동부는 지표를 예정대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 오전 8시 30분(동부 시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정대로 발표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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