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종교행사’의 간판 밑에 감행한 (애기봉) 등탑 점등은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통신은 “긴장한 이 지역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고, 초래될 모든 재난과 후과의 책임은 이명박 보수패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초 군은 올해 성탄절 애기봉 등탑 점등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가, 대선 다음날 전격 허가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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