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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마약왕', 청불 핸디캡에도 예매율 1위..연기왕 송강호의 힘 [오늘의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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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영화 '마약왕'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오프닝 스코어를 기대케 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없는 밀수꾼 이두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그린다. 2015년 개봉해 감독판까지 920만을 동원한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과 제작진이 뭉쳤고, 송강호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송강호는 극 중 부산의 하급 밀수업자로 생활하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에 눈을 뜨며 부와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마약 범죄 세계에 뛰어드는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으로 열연했다. 한국 영화에서 흔하지 않은 마약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고, 송강호가 또 한번 대단한 열연을 선보였다.

'마약왕'은 '내부자들'처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그 자체만으로도 흥행에는 큰 핸디캡을 가진 셈이다. 그러나 개봉 하루 전, 동시기 개봉작들을 모두 제치고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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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4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약왕'은 실시간 예매율 21.4%를 기록하며, '아쿠아맨', '그린치' 및 장기흥행중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모두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예매율 2위 '스윙키즈'(21.3%)와는 엎치락뒤치락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오후 6시에는 '마약왕'의 실시간 예매율이 조금 더 올랐다. 22.9%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고, 예매 관객수도 7만 7,232명을 나타냈다.

앞서 '마약왕'은 개봉 3일 전 사전 예매량 2만 3,460명을 기록해 역대 청불 영화 최고 흥행작인 '내부자들'과 역대 청불 영화 흥행 2위 '범죄도시' 사전 예매량을 가뿐히 뛰어넘은 바 있다.

'국민배우 송강호'와 '내부자들' 감독 및 제작진이 뭉쳤기에 관객들의 기대감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등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19일 개봉한 '마약왕'이 '내부자들' 못지않은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해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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