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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충주 간선도로망 확충 … 교통 체증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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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충주역∼충청내륙고속화도로

예산 확보·관계기관 협의 등 해결해야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북 충주시가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 정체를 줄이기 위해 간선도로망 확충에 나선다.

시는 '주요 교차로 개선과 도시기본계획 간선도로망 타당성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간선도로망 확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구역을 해소하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연계를 통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타당성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는 △달천사거리~달신사거리 △충주역~충청내륙고속화도로 △용탄동 일반산업단지~금가면 사암교차로 △연수동 금봉대로~제5일반산업단지 등 4개 노선 확충과 건대사거리 개선을 제시했다.

또 도심 주요 교차로의 서비스수준이 E등급 이하인 차량 정체 교차로로 건국대사거리가 지적됐다.

건국대사거리는 지체도가 72.8초로 E등급이고 칠금사거리가 65.9초, 문화사거리가 58.6초로 D등급으로 뒤를 이었다.

시가 최종 결정한 우선적 확충 구간 1순위는 충주역~충청내륙고속화도로 구간이고, 2순위는 건대사거리다.

3순위인 달천사거리~달신사거리 구간 연결은 충북선을 지중화하는 기본계획 변경이 이뤄진 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장래 교통수요 예측과 사업비를 고려해 노선별 우선순위를 부여해 우선적 확충 구간을 결정했다.

우선순위는 비용편익분석(B/C) 비교와 차량 정체 해소 기여도, 충북선 지중화 계획 변경, 주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앞으로 간선도로망이 확충되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도심지 연계는 하방교차로에서교통량이 분산돼 충주역 앞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이동성을 높이게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특히 통행량 분산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간선도로망 구축에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국ㆍ도비 확보와 충북선 지중화 및 국도 연결로 인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숙제로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 교통 체증 해소와 장래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간선도로망 확충을 계획했다"며 "조기에 도로망이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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