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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신축 1년 '아라레이크 펜션'...'불법용도 변경' 화 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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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릉 펜션 사고 현장 통제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 저동의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3학년 학생 10명이 숙박 중 의식을 잃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8.12.18 dmz@yna.co.kr/2018-12-18 19:43:03/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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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성고 3학년생들이 참변을 당한 강원도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은 준공 1년여밖에 안된 신축 건물로써 인허가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농어촌 민박 시설로 지정돼 있어 관할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불법 증축, 무단 용도 변경 등 불법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18일 강릉시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아라레이크 펜션에 대해 들여다본 결과, 건축 관련 인허가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 펜션에서는 투숙 중이던 서울 대성고 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아라레이크 펜션은 지난 2월 준공한 이후 1년도 채 안 돼 소유주가 두 번 바꼈다. 그 과정에서 애초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한 것과 달리 지난 7월 24일부터는 펜션으로 영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허가 문제와 별개로 농식품부는 농어촌민박 시설로 지정된 아라레이크 펜션에 대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무단 용도 변경과 같은 불법 행위가 있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이 전국 농어촌민박 2만여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불법이 드러난 사례가 5700여건에 이른다.

현재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ajunews.com

류태웅 bigherory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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