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쑥과 나물 뜯고 날품 팔아 모은 돈 3년째 익명 기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산골할머니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한 성금 (거창군제공)©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경남거창의 작은 산골마을 할머니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3년째 이름 없는 선행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거창군 가북면은 18일 익명의 기부천사가 선행을 펼친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가북면 산골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72세 할머니.

할머니는 3년째 면사무소를 찾아 익명기부를 신신당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3년 전부터 매년 봄이 시작되는 3월에서 겨울이 오기까지 쑥과 나물을 뜯고, 농사 날품을 팔아 모은 돈으로 2016년 100만원, 2017년 5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도 저소득아동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가북면은 기부자의 소중한 뜻에 따라 이를 저소득아동과 취약계층 주민의 난방비로 전달할 예정이다.

kglee63@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