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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일자리위, 제2회 대한민국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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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일자리위, 제2회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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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제2회 ‘대한민국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이 18일 오후 서울창업허브 10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일자리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국민들로부터 일과 삶의 다양한 현장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22일부터 11월2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38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심사위원단의 1, 2차 서류심사를 거쳐 9건의 후보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9건의 발표심사에서는 후보 아이디어의 혁신성(참신성), 고용창출 효과, 정책으로의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특히 올해는 국민의 시각에서 아이디어를 평가하기 위해 청년, 창업준비자, 중장년층 등으로 구성된 '국민평가단'이 심사에 참여했다.

발표심사 결과에 따라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과 장려상 6건이 선정돼 상장과 함께 총 1300만원의 상금이 시상됐다.

올해는 특히 최우수상에게 ‘대통령상’이 수여됐다고 일자리위는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빈집활용을 위한 주택관리(임대) 및 빈집관리 서비스 일자리 제언’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지역 은퇴자, 취약계층 등을 빈집 관리인으로 고용하여 빈집에 거주하면서 빈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고 빈집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온라인을 통한 주인-관리자 매칭, 관리 여부 확인 등이 가능토록 하자는 제안이다.

심사위원들은 해당 아이디어가 고령화 시대에 빈집 증가에 따른 지역의 공동화, 우범화를 방지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에게 주거ㆍ일자리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수상작 9건은 청년ㆍ신중년 일자리 창출, 유휴자원 활용, IT 기술과 전통산업의 접목, 일ㆍ가정 양립, 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되었다.

일자리위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고용 여건을 감안하여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아이디어와 함께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보육, 안전 등 사회서비스를 중심으로 일자리 아이디어가 많이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지난 해 270여개보다 훨씬 많은 380여개 팀이 공모전에 참여한 것은 그만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의 표현이자 답답한 고용상황에 대한 해결 의지의 표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들의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수상작은 일자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널리 알리는 한편,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의 검토를 거쳐 일자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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