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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내년 미세먼지 선제적 대응...4만 668톤 감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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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미세먼지 배출량을 2014년 대비 4만 668톤(12.5%) 감축한다.

고농도 미세먼지 대한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서울의 연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17년 25㎍/㎥에서 2022년 17㎍/㎥로 낮출 계획이다.

환경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포용적 환경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2019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미세먼지 총력 대응, 통합 물관리 안착과 물 분야 현안 해결, 맞춤형 환경복지 서비스 확대, 녹색경제 활성화와 녹색 일자리 창출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우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조치를 선제적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틀 후 고농도가 예상되는 경우 하루 전부터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주간 예보제를 내년 하반기에 시범 운영해 예비저감조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큰 기간에는 공사장 등 핵심 배출 현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고농도 발생시에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석탄·중유 발전소 42기에 대해 80% 수준으로 운전을 조정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한다.

경유차 역시 점차 줄이고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늘리고 국외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도 내실화 한다.

효율적인 통합 물관리도 강화한다. 환경부는 기후변화나 물 이용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물 공급계획을 마련하고 발전댐-다목적댐 연계, 지방-광역상수도 연계 등을 통해 가용 수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4대강 보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모니터링을 거쳐 공정한 보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어린이, 노인, 여성·임신부 등 대상별로 세분화한 맞춤형 환경보건 대책과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최근 온수관 파열, 통신구 화재 등으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노후 지하시설물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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