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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종가음식 '생대구 무생채 대구난젓', 안동 예미정서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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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향토음식 할머니' 한희숙(가운데)씨를 비롯해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요리연구가들이 대구난젓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2018.12.18 (사진=예미정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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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의 종가음식인 '생대구 무생채 대구난젓' 시연회가 18일 안동 종가음식점 예미정에서 열렸다.

예미정에 따르면 이날 시연회에는 '향토음식 할머니' 한희숙(92)씨를 비롯해 이순자 안동종가음식체험관장, 안동종가음식전문가 박정남 성덕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김장김치와 함께 안동지방 겨울철 발효식품으로 각광 받아 온 대구난젓을 담그는 모습을 옛날방식 그대로 선보였다.

동해바다에서 명태가 많이 잡히던 옛날에는 생태를 재료로 이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대구만 잡혀 명태 대신 생대구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대구난젓은 무를 채썰고 다진 생대구살과 함께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 양념을 듬뿍 넣고 버무려 담근다.

천일염으로 간을 해 감칠맛이 들 때까지 겨울 장독대에서 숙성시켜 두고 귀한 손님이 방문하면 상에 올렸다.

무기질과 섬유소가 풍부한 무와 신선한 고단백 대구 생선살이 배합된 대구난젓은 그 자체가 훌륭한 웰빙 영양식이다.

박정남 교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맘 때면 집집마다 명태난젓을 담그기 위해 생태 도마질 소리와 무써는 소리가 정겹게 들려왔다"며 "사라져 가는 향토음식을 복원하고 상품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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