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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문 대통령 “수소차 세계시장 선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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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 자리서 수소차 세일즈… 정부 지원 약속
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조업 활력회복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2019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를 받기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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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차 세일즈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대자동차의 상생 전략을 언급하고, 수소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의 전폭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와 관련, “초기에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러려면 국내 수요를 늘려서 생산 능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선 획기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니 믿어달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프랑스 순방 때도 파리 시내에서 현대차의 수소차를 타고 세일즈에 나선 적이 있다.

이어 “(전기차는) 민간의 수요가 정부 예측보다 높아 보조금이 빨리 소진되는 등 민간의 수요는 훨씬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산업부가 해당 산업의 동향을 유심히 살펴보며 예산을 여유 있게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완성차 업계와 부품업계 등 모두가 공동으로 각자의 역할을 소화해가며 초기에 우위를 점하는 국가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모두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우리 경제의 거시적인 전체 사령탑이 기재부 장관이라면 산업정책의 사령탑은 산자부 장관”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상생 전략 등 민간기업 지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스마트공장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협력사에 총 1조 6,700여억원을 지원하는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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