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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악몽이 된 '수능여행'.. 꽃다운 청춘 3명 사망·2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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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서 참변.. 5명 회복중
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파이낸셜뉴스

18일 오후 1시 12분께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고3 남학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중 3명은 숨지고 2명은 중태이며 5명은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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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서정욱 기자】18일 오후 1시 12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고교 3학년 남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이 불명한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 고교생 10명은 투숙한 객실에서 구토와 함께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진 채 거실과 방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또 이들 학생들은 모두 서울 대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3 학생들로서 대입 수능시험을 마친 후 강릉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7명은 강릉아산병원과 강릉동인병원, 강릉고려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식을 잊은 학생 2명은 중태이고 나머지 5명은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자살이나 타살보다는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전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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