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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금융노조 “주택도시보증공사, 노무법인·감사실 통한 노조파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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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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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노조파괴 시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노무법인 컨설팅,감사실 등을 동원한 노조 간부에 대한 표적감사 시도는 노조 파괴행위라는 주장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노조파괴 앞장서는 이재광 사장, 탄압을 중단하고 노동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먼저 금융노조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이재광 사장이 감사실에 부당 압력을 행사해 노조간부들을 파면하려 하고 있다'며 '그는 취임 직후부터 노조의 고유 권한인 조합원 가입범위를 문제 삼아 조합원 탈퇴를 요구하고 교섭 안건에 대한 포기를 강요하는 등 노동조합 탄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조합이 굴복하지 않자 노무법인 컨설팅을 통한 노조파괴 공작에 돌입한 끝에 이제 노사합의로 이뤄진 노동조합 지원사항을 문제 삼아 노조간부를 해고하고 노동조합 자체를 해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노조는 그러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 감사실은 일방적으로 노조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며 답변을 요구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사장에게 사과하라고 회유한 것은 이 감사가 사실상 이재광 사장의 지시에 의한 표적감사였다는 것을 자인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융노조는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신청을 마지막으로 인내는 끝날 것'이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 노동자들에게 사과와 노조파괴 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금융노조의 주장에 대해주택도시보증공사 사측은'노조의 주장일뿐'이라며 해당 내용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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