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물·공기 이어 식품연구소도 개소

LG전자는 식품과학 연구소를 개소하고 기초 기술을 개발해 주방 가전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LG전자

LG전자가 물, 공기에 이어 식품 연구에도 돌입했다. 주방가전 시장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LG전자는 17일 경남 창원 R&D 센터에 '식품과학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과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식품과학연구소는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역할을 맡았다. 식품 보관과 조리, 유산균 발효기술 등이다.

서울대와 건국대 등 국내 교수진과 농촌진흥청, 세계김치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등 민·관 연구소 전문가들이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식품과학연구소에서 만든 기술을 자사 주방 가전인 LG디오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오븐, 전기레인지 등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물과 공기, 식품까지 기초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월 물과학연구소에 이어 10월 공기과학연구소를 개설한 바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물, 공기에 이어 식품에 대한 철저한이해와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juk@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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