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이순자 안동종가음식체험관장과 안동종가음식 전문가 박정남 경산대 교수 등이 동참해 김장김치와 더불어 안동지방 겨울철 발효식품으로 각광받아 온 대구난젓을 담그는 모습을 옛날방식 그대로 재현했다.
동해바다에 원래 명태가 많이 잡히던 그 옛날에는 생태를 재료로 이용했으나 이제는 대구만 잡혀 생대구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대구난젓은 무를 채썰고 다진 생대구살과 함께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 양념을 듬뿍넣고 버무려 담근다. 천일염으로 간을 해 감칠맛이 들때까지 겨울 장독대에서 숙성시켜 두고 귀한 손님이 방문했을 때 상에 올린다.
무기질과 섬유소가 풍부한 무와 신선한 고단백 대구 생선살이 배합된 대구난젓은 그자체가 훌륭한 웰빙 영양식 이라고 한 박정남 교수는 "사라져 가는 향토음식을 복원하고 상품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m2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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