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차선도색 공사를 따낸 뒤 제대로 공사하지 않은 도색 업자 36살 A 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부실공사를 알고도 허위 서류를 작성한 공무원 41살 B 씨도 입건했습니다.
공사를 따낸 업체들은 2014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북 남원시에서 도색 공사 20여 건을 따낸 뒤 하청업체에 공사를 불법으로 넘겨 수수료 5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공사를 한 업체들은 노면 표시 반사 성능과 차선 도색 두께를 기준치 이하로 공사하고, 남은 자재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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