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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신문산업 매출 3조7천억 3.2%↑…지역일간지·인터넷신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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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4만2천346명 2.6%↑·기자 2만7천692명 7.1%↑

한국언론진흥재단 '2018 신문산업 실태조사'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국내 신문산업이 지역종합일간지와 경제일간지, 인터넷신문의 성장에 힘입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2018 신문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신문산업 전체 매출액은 3조7천695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앞서 2016년은 3조6천514억원으로 2015년(3조6천632억원)에 비해 0.3% 감소했었다.

전체 신문사 수는 4천225개로 전년(4천27개)보다 4.9% 늘었다.

연합뉴스

일간신문
[연합뉴스 사진자료]



신문산업 전체 매출액 가운데 종이신문 매출은 3조2천726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인터넷신문 매출은 4천969억원으로 9.8% 증가했다. 종이신문 매출은 전체의 86.8%, 인터넷신문은 13.2%를 차지했다.

종이신문 중에서도 지역종합일간지(106개사) 매출이 5천951억원으로 전년보다 21.9% 늘었다. 경제종합일간지(14개사) 매출도 7천683억원으로 9.2% 증가했다. 반면 전체 신문산업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전국종합일간지(11개사) 매출은 1조3천706억원으로 2.7% 감소했다.

언론진흥재단은 지역종합일간지의 두드러진 매출 증가에 대해 "2016년 20대 총선과 2017년 19대 대선을 치르고, 2018년 상반기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 지역 기반 언론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외부감사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35개 주요 신문사 매출액은 총 2조4천448억원으로 신문산업 전체 매출 64.9%를 차지했다. 연 매출 100억원 이상 신문사는 55개로 전체 1.3%인 반면 연 매출 1억 미만은 2천841개로 67.2%였다.

전체 신문산업 종사자는 4만2천346명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종이신문은 2만4천551명으로 3.0% 줄어든 반면 인터넷신문은 1만7천795명으로 11.5% 늘었다.

기자직만 보면 전체 2만7천692명으로 7.1% 증가했으며, 이 중 종이신문은 1만5천200명으로 0.6% 느는 데 그쳤으나 인터넷신문은 1만2천492명으로 16.2% 증가했다.

전체 신문산업 종사자 중 기자직이 65.4%를 차지했다. 기자 중에서는 취재기자가 70.8%였으며 편집기자가 19.4%, 사진기자 3.6%, 교열기자 1.2% 순이었다.

신문산업 종사자 성비를 보면 남성 68.2%, 여성 31.8%였다. 정규직이 80.5%, 비정규직은 19.5%로 집계됐다. 기자직 성비는 남성 69.0%, 여성 31.0%였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2월 31일 현재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정기간행물 가운데 실사를 통해 정상 발행을 확인한 4천225개 신문사를 대상으로 삼았다.

보고서 전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pf.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17년 신문산업 전체 요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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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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