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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식중독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1달 새 70.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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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양성 검출률도 증가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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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구토, 설사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달 새 70.9%나 증가해 보건·교육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질병관리본부의 전국 197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사업 참여의료기관 모니터닝 결과, 46주(11월 11~17일) 90건이었던 신고 건수가 49주(12월 2~8일) 147건으로 70.9% 늘었다.

최근 4주간 노로바이러스 양성 검출률은 45주(11월 4~10일) 18.3%에서 46주 13.8%로 낮아졌다가, 47주(11월 18~24일) 10.7%, 48주(11월25일~12월2일) 14.6%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하고, 감염력이 강해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시킬 수 있다. 감염되면 24~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먹거나, 환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 집에 들어온 후, 음식 조리 전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굴 등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한다.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먹어야 한다.

집단급식소나 음식점에서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에서 배제해야 한다.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최소 1주일 이상은 조리에 참여시키지 말아야 한다. 조리 기구와 조리대, 개수대는 열탕 또는 염소를 이용해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고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등을 소독하는 것이 좋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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