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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새만금환경청, 화학누출사고 OCI㈜ 군산공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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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시설 점검 미이행 등 4건 사법당국에 고발…80여건 개선·권고 명령

뉴스1

최근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일으켜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한 OCI㈜ 군산공장이 관계기관에 고발조치와 함께 무더기 개선명령을 받았다. 환경청 관계자들이 사고현장인 OCI㈜ 군산공장을 특별 점검하고 있다. © News1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최근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일으켜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한 OCI㈜ 군산공장이 관계기관에 고발조치와 함께 무더기 개선명령을 받았다.

환경부 소속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김상훈)은 연달아 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일으킨 OCI군산공장을 대상으로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5일간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고발조치 4건, 개선명령 31건, 과태료 8건 등 43건에 대해 사법 처리했으며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총 80건에 대해 개선 권고명령을 내렸다.

18일 환경청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적정 관리 여부, 영업에 대한 인·허가사항, 위해관리계획서 이행실태와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시설 전반을 집중 점검한 결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자체점검 미이행 등 고발 4건, 포스겐 탱크 지지대의 심각한 균열 등 개선명령 31건, 대기방지시설 고장·훼손 방치 등 과태료 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환경청은 특히 지난달 21일 사염화규소 누출 사고 당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 고발조치 할 예정이다.

또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유해화학물질 상·하차 구역 CCTV 설치, 전선 노출 등 화재위험 요소 개선 등 80건에 대해 개선권고 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새만금지방환경청,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화학물질안전원, 한국가스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전라북도, 군산시 등 8개 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이관영 새만금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이행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OCI 군산공장에서 화학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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