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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정윤숙 신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5대 경제단체 진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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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당선인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낮은 자세의 리더십, 섬기는 리더십, 경청하는 리더십으로 여성 기업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습니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당선인(사진)은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여경협 임시총회에서 제9대 회장에 추대된 뒤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여경협 대의원 200여명은 만장일치로 정 당선인의 협회장 추대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 당선인은 충남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7월 국내 세탁업 최초 벤처기업인 우정크리닝을 창업했다. 이후 여경협 충북지회 1ㆍ2대 지회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제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여경협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여경협은 그동안의 '혼탁 선거'로 올해부터 투표에서 수석부회장 추대로 선거 방식을 바꿨다. 정 당선인은 "한무경 회장이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화합의 문을 열어주셨다"며 "이전과 달리 경쟁 선거에 매달리기보다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만장일치 추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정 당선인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3년간이다. 1월 한 달간 인수위원회를 구성한 뒤 1월 말 정기총회에서 취임할 예정이다.

정 당선인은 취임 후 ▲5대 경제단체 진입을 위한 회원 확대 ▲회원 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회 기능 개편 ▲여성 기업 경쟁력 강화 3대 사업(자금 및 투자 유치ㆍ인력난 해소ㆍ매출 증대) 추진 ▲경제적 자립도 향상을 위한 예산 확대 ▲정책 기능 강화로 대정부 건의 활성화 5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정 당선인은 "여성 기업이 한국 경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답을 찾는 협회장이 될 것"이라며 "내년 협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범국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여경협은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단체로 전국 18개 지회가 있고 2600여개 회원사가 가입한 국내 최대 여성 경제인 단체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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