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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N인터뷰]② 우민호 감독 "'마약왕', '내부자들' 기대한다면 실망하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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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쇼박스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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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우민호 감독이 '마약왕'과 '내부자들'을 비교했다.

우민호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마약왕' 관련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에 대해 "'내부자들'의 팬들이 많은데 그것에 대한 기대치를 어떻게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솔직히 모르겠다"며 "누군가는 배신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마약왕'은) 영화의 결도 다르고, 끝이 사이다처럼 시원한 영화도 아니고, 내부자들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보면 실망하실 거다. 그런 영화가 아니고 이건 이런 영화라고 그렇기 때문에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사를 쓰면 찾아서 영화를 보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그런 영화가 아니구나. 파국과 파멸로 가는 영화구나. 그 지점을 어떻게 보느냐가 관전포인트겠구나. 그렇게 해서 영화관에서 보면 재밌게 보실 거다. '내부자들'을 생각하고 보시면 재미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민호 감독의 신작 '마약왕'은 1970년대 신이 내린 손재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한 밀수업자 이두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가 주인공 이두삼 역을 맡았고, 조정석이 이두삼을 잡기 위해 나선 열혈 검사 김인구 역을, 배두나가 이두삼과 손잡는 4개국어 능통 로비스트 김정아 역을 맡았다.

우민호 감독은 '파괴된 사나이'(2010) '간첩'(2012) '내부자들'(2015) 등의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특히 '내부자들'은 감독판까지 합쳐 920만명의 관객을 넘겼다.

한편 '마약왕'은 19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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