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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울산 급식 중단 위기'…노옥희 교육감 '파업철회'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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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울산시교육청 제공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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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조 울산지부가 1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한 가운데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며 파업 철회를 호소하고 나섰다.

노 교육감은 18일 오전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노조의 파업권을 보장하지만 파업으로 인한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불편을 고려해 교육주체로서 파업철회를 한 번 더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비정규직의 실질적인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과 대화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힌 노 교육감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모두 채우지 못했지만 앞으로 더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노 교육감은 "취임 당시 약속한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학교경비원과 청소원 등 7개 직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특수학교 운동부 지도자 등 나머지 직종도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조 울산지부는 오는 1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지난 17일 선언한 상태다.

울산지부는 "울산시교육청에 지난 2년간 단체교섭을 성실하게 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번번이 무시됐다"며 총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는 2200명으로, 이 가운데 급식실 종사자가 1500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파업에 실시되면, 전체 학교의 20% 수준인 초중고 학교 50∼60곳이 급식 중단 사태를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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