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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차등지급…반도체 100%·스마트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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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성과급 TAI 지급…최대 월 기본급 100%

사업부문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할 전망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가 소속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하반기 성과금 규모가 사업 부문별 실적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말 임직원을 대상으로 목표달성 장려금(TAI)를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반기, 하반기에 나눠 한차례씩 성과급인 TAI를 지급한다. 사업부문 및 산하 사업부 실적을 평가해 최대 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한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은 100%를 지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 몇 년 간 상·하반기 TAI 100%를 받아왔다.

IT모바일(IM)부문과 소비자가전(CE)부문은 각 사업부에 따라 편차가 있을 전망이다. CE부문은 각 사업부에 따라 50~75%, IM부문 무선사업부는 25%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상반기에는 반도체사업부와 무선사업부는 100%, CE부문은 각 사업부에 따라 50~75%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M부문의 경우 악화된 수익성에 성과급 규모 또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중국 업체들의 성장으로 경쟁이 심화하며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근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IM 무선사업부 노태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IM부문에 힘을 실어줬다. IM부문의 쇄신은 보직 인사에서도 이어졌다. 이영희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글로벌마케팅(GMC)총괄직만 맡게 됐으며 후임으로는 최승은 무선사업부 리테일마케팅팀 전무가 겸직하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말께는 임직원들에 초과이익성과금(OPI)을 지급 예정이다. OPI는 최대 연봉의 50%를 지급한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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