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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부산대 시간강사 파업 돌입…“대량해고·교과개편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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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산대학교 전경.(부산대학교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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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가 18일부터 무기한 파업농성에 돌입한다.

한교조 부산대분회 대다수는 시간강사들로 이뤄져 있고 초빙, 계약직, 연구 교수 등도 포함돼 있다.

한교조 부산대분회는 이날 오후2시 부산대학교 본부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돌입을 선포할 예정이다.

부산대분회는 학교가 추진하는 전임교원 책임시수 제고, 사이버강좌 확대, 졸업학점 축소 등 교과과정 개편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8차례에 걸친 단체협상과 3차례에 걸친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부산대분회는 이같은 일방적인 교과과정 개편이 강사대량 해고 사태를 초래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교조 부산대분회는 지난 17일 오후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되자 파업을 결정했다.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한교조 부산대분회 총 투표자수 176명 가운데 146명(투표율 82.95%)이 참여했고 찬성 135명, 반대 11명으로 파업이 의결됐다.

부산대분회 관계자는 "조정회의를 거치면서 사이버 강좌 최소화, 폐강기준 인원 축소 등 비정규직 교수들이 개선을 바라는 항목에 대해 학교 측이 명문화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파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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