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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文대통령 "산업정책 없다는 비판, 뼈아픈 자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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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애로사항 제대로 경청했는지, 소통 충분했는지 돌아보아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2.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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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정부의 뼈아픈 자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업무보고에서 "일각에서는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산업 생태계가 이대로 가다가는 무너지겠다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라며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는 정부에 뼈아픈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제대로 경청했는지, 소통이 충분했는지 돌아보아야할 필요가 있다"라며 "바로 이 자리에 기업과 지자체 관계자들이 함께 해준 것은 그런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산업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 혁신 성장을 산업정책의 기준으로 제시하고 제조업 고도화와 4차산업혁명 대응을 추진해 왔다"라며 "하지만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아직도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고 제조업이 밀집한 지역은 여전히 어렵다. 조선과 자동차 등 지역의 중심 산업이 무너질 경우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서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이 함께 무너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비판의 목소리 경청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제조업 부흥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우리의 전통주력 산업을 되살리고 스마트공장과 스마트 산단 등으로 제조업을 혁신하고 고도화하면서 미래먹거리산업을 키워나간다면 우리 경제는 반드시 재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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