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트럼프, 美농가에 또 돈 퍼줘…무역전쟁 피해 상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총 120억달러 중 1~2차 96억달러 집행

퍼듀 장관 "농가 현금흐름 개선에 도움될 것"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본 자국 농가에 또다시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나는 우리 농축산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소니 퍼듀 농무장관이 2차 시장촉진기금을 집행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면서 "우리는 농민들의 편에 서 있겠다!"는 말로 게시물을 마무리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기금이 지난 7월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농가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던 120달러 규모 자금 중 일부라고 전했다. 농무부는 지난 8월 120달러의 절반인 60억달러를 집행했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이번 2차 자금은 약 36억달러 규모다. 미 농가는 올해 총 96억달러를 지원받는 셈이 된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으로 큰 타격을 입은 대두 농가가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두 생산지인 팜벨트(아이오와·일리노이·미주리 등)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의 '표밭'이다.

퍼듀 농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농가가 부당한 무역 보복 때문에 손실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자금은 다가오는 새해 농가가 단기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ast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