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6 (수)

알테오젠, 대구경북의료재단에 항체 접합 장비 구축 협력계약 체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항체 약물 접합(ADC)체를 이용한 유방암치료제 'ALT-P7' 임상 2·3상 시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재단 의약생산센터에 8억 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1000ℓ 배양규모 항체 접합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비를 구축하면 1배치당 주사용 유리용제에 담은 ADC 제품 3000여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LT-P7'는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에 ADC 기술을 적용한 신약이다. 'ADC'는 암세포 등 특정 세포를 표적할 수 있는 항체 말단 위치에 효능을 가진 약물을 붙이는 기술이다. 원하는 부위에만 약효를 나타내고 더 많은 용량을 사용해 효능을 높일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ALT-P7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위암 치료제 부문에 희귀의약품으로 등록했다.

김규완 바이오공정 그룹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ADC 유방암치료제뿐만 아니라 위암치료제 임상 2·3상을 위한 시료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효능면에서 뛰어난 유방암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임상 1상을 내년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