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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한국동서발전, 10㎾h급 해수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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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종=뉴시스】한국동서발전은 17일 울산화력본부에서 울산과학기술원과 산학협력 과제를 통해 개발한 '10㎾h급 해수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비'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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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7일 울산화력본부에서 울산과학기술원과 산학협력 과제를 통해 개발한 '10㎾h급 해수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비'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의 에너지저장장치는 리튬(Li) 기반의 배터리들이 활용되는데 리튬의 가격 급등과 고갈 문제로 새로운 소재의 배터리 개발이 필요해졌다. 이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은 리튬 대신 나트륨(Na)을 이용하는 해수전지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배터리는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나트륨을 활용해 자원 고갈의 염려 없이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10㎾h급은 4인 가족이 하루 평균 사용하는 전지에너지의 양이다.

동서발전은 해수전지 기반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2년간 20억원을 투자했다. 울산과학기술원은 해수전지 셀(Cell)을 개발하고 이를 연결해 대량으로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고 꺼내 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시스템을 울산화력발전소에 적용시켜 건물 내부 조명등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울산화력은 바다에 인접해 해수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적용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해수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불러올 기술로서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해수전지 프로젝트가 상용화하는데 중요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k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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