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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연말 강남·종로·홍대서 '승차거부 없는 택시'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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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23~01시 300대 투입

가장 가까운 택시 강제 배차

이데일리

사진= 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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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연말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강남·종로·홍대에서 ‘승차거부 없는 택시’를 시범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법인택시운송조합, 티맵택시와 협력한 사업으로 늦은 시간에도 택시 수요가 많은 강남·종로·홍대에서 12월 21일, 22일, 24일, 28일, 29일 31일 등 6일간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티맵택시 앱 호출을 통해 운행하는 이 택시는 호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전속택시가 강제 배차되기 때문에 단거리 콜거부, 승객 골라태우기를 원천 봉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인택시조합과 티맵택시는 연말 시범운영을 위해 300대(강남 125대, 홍대 125대, 종로 50대)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연말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 반응을 살피고 개선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운영기간 임시승차대에서 출발해 수송을 마친 택시가 이 지역으로 돌아와 계속해서 추가 운행하도록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참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심야 택시공급 확대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해제를 실시한 첫날 개인택시 2339대가 거리로 나와 2만1389건을 추가 운행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승차거부 민원신고는 전년 같은 요일 대비 38%(22건 → 9건) 감소했다. 법인택시 업계 및 심야택시(9조) 종사자 등의 우려와 달리 이들의 평상시 대비 대당 수입도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송년회 등으로 귀가가 늦어지기 쉬운 연말, 시민들이 최대한 불편 없이 귀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전속택시 시범운영을 비롯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의 고리를 넓혀 택시 승차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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