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하자 암호화폐 관련주도 훨훨 …우리기술투자 17%↑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자 관련주인 우리기술투자도 주식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우리기술투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53% 오른 2715원을 기록 중이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8.24%(올해 1월 기준)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로 가상화폐와 관련한 대표 테마주로 꼽힌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세와 맞물려 우리기술투자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에 가장 먼저 투자한 국내 벤처캐피탈로서, 2015년 2월 약 5억원을 투자해 두나무 지분 4%를 취득했다.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율을 늘려왔다.

두나무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개장했다. 현재 두나무가 취급하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모두 126개에 달해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다.

한편,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0% 정도 급등해 400만원대 회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17일( 미국 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1% 가까이 급등한 3400달러(약 384만원)선을 회복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데스크 자료를 인용·보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암호화폐 거래가도 급등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10시6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기 대비 7.54% 오른 39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4.59% 오른 369원에, 이더리움은 9.24% 오른 10만4600원에 각각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네이버·우리기술투자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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