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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경찰·소방서에 허위신고 1000번 후 불 지르려 한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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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박준 기자·이은혜 수습기자 = 경찰과 소방서에 1000번이 넘게 허위신고를 하고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경찰과 소방서에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하고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112와 119에 1000번이 넘게 허위신고를 하고 신고전화에 소방서에서 출동하지 않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검거 당일인 지난 6일 새벽에 119에 전화를 걸어 '집 문이 잠겼으니 열어달라'고 17차례에 걸쳐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소방서에서 '단순 문 개방에 대해서는 긴급출동하지 않는다'고 하자 화가나 '집에 불을 질렀다'고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에서 불을 지르려 한 흔적을 확인 후 A씨를 붙잡았다.

특히 알코올 의존증 환자인 A씨는 범행 당시에도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june@newsis.com

eh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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