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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주가조작에 압수수색까지, 동성제약 주가 하락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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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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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로환'으로 유명한 동성제약이 주가조작에 이어 리베이트 논란까지 겹치면서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연이은 악재에 투자자로부터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는 상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중조단)은 지난 17일 오전부터 서울 도봉구 방학동 소재 동성제약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중조단은 동성제약을 포함해 5개 제약사의 270억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조사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리베이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22.4%(4300원) 하락한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성제약은 지난 10월에도 주가 조작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동성제약은 빛으로 암을 치료하는 광역학 치료 관련 임상 논문을 해외에 투고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연초 5000원 하던 주가는 4만9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동성제약은 10월 1일 "당사는 최근 상기와 관련해 아산병원에 확인한 결과 해외 학술지에 아직 투고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논문 사건이 있은지 불과 2개월만에 리베이트가 터졌다. 이에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과거에도 동성제약은 주가 조작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 사태로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거의 잃은 상황이다.

동성제약은 창업자 이선규 회장이 1957년 세운 제약회사다. 현재 대표이사인 이양구 사장은 이 회장의 아들이다.

윤정훈 기자 yunright@ajunews.com

윤정훈 yunr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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