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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알테오젠, 항체-약물접합(ADC) 유방암치료제 임상시료 공급…"임상2/3상 시험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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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알테오젠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 의약생산 센터와 ADC 유방암치료제(ALT-P7)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임상 2/3상 등에 쓰일 시료를 공급키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DGMIF 의약생산센터 내에 ADC 유방암치료제 및 위암치료제의 임상 시료 생산 장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약 8억원 규모 장비를 설치해 최대 1000l 배양 규모 항체를 접합할 수 있게 됐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DGMIF의 완제 시설을 이용하면 1배치당 3,000여 바이알의 ADC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알테오젠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로슈의 캐사일라(Kadcyla)보다 부작용면이나 효능면에서 뛰어난 2세대 ADC 유방암치료제를 국내 최초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초에 임상 1상이 끝나면 유방암치료제로 임상 2/3상을, 위암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규완 알테오젠 바이오공정 그룹장은 "현재 진행 중인 ALT-P7 의 임상 1상에서 부작용이 없이 안전성이 탁월하고 낮은 용량에서도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이번에 DMGIF 의약생산센터와의 공동 협력 계약 체결을 통해 ADC 유방암치료제 뿐만 아니라 위암치료제의 임상 2/3상을 위한 시료의 안정적인 공급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개발 대표기업으로, ADC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8개국에 이미 특허가 등록된 상황이다.

회사 측은 ADC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유방암치료제 이외에 위암 치료제, 난소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위암 치료제는 지난 8월에 미국의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는 전언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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