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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손학규 비꼰 박지원 "이부자리는 가져가지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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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에게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들을 출당시켜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학규 대표의 이학재 의원의 탈당에 대해 '절이 싫으며 중이 떠나는 것' '절에서 덮으라고 준 이부자리까지 가지고 가는 경우는 없다'라고 한 말씀은 지당하고도 지당하다"고 맞장구를 쳤다.

앞서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국회 정보 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는 것은 안된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과거 관행이라지만 상임위원장 몫은 개인 의원에게 배당하는 것이 아니고 교섭단체 몫으로 배분한다"며 "당연히 교섭단체를 옮기면 원래의 교섭단체 몫. 깨끗하게 빈손으로 가셔야 한다"고 거듭 동의했다.

이어 "차제에 손 대표께서도 '절 싫다고 나간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세분 의원을 보내는 것이 손 대표의 말씀과 합당하다 생각한다. 그 세 의원은 이부자리는 가지고 가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마지막으로 "손 대표는 달라야 하고 그래야 미래가 있다"며 덧붙였다.

이상돈 의원은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직에 오른 뒤 바른미래당에서 비례대표 의원 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평화당 싱크탱크인 민주평화연구원 원장을 지낸 바 있다.

박주현 의원도 평화당 수석 대변인을, 장정숙 의원은 평화당 대변인을 지내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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