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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편의점서 소포장 과일·야채 찾는다…1인가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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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세븐일레븐 농협 과일·야채 판매 코너. [사진 제공=코리아세븐]


1인가구 확대의 영향으로 편의점에서 소포장 과일과 야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8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1일~12월16일) 소포장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4% 증가했다. 소포장 야채도 연평균 30.3%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과일의 경우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 매출 비중이 36.5%로 가장 높았고, 가족·독신 상권 매출 비중이 28.7%로 뒤를 이었다. 야채는 가족·독신 상권 매출 비중이 50.9%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농협중앙회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소포장 과일과 야채를 선보인다. 운영 상품은 사과(1입)와 방울토마토 등 과일 5종과 오이, 한입 고구마 등 야채 9종이다.

과일은 농협에서 취급하는 시즌 상품이나 연중 베스트 상품으로 정기적으로 구색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야채는 세븐일레븐과 농협하나로마트의 매출 상위 품목 위주로 공동 선정했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00여점을 선정해 1차 테스트 판매 기간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 내 전국 1000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성준 세븐일레븐 신선팀MD는 "편의점 과일과 야채는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따라 향후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면밀한 고객 및 상권 분석을 통해 편의점에 맞는 신선 식품들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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