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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이낙연 총리, 알제리 총리와 회담.. "韓기업 관심과 배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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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레브지역 첫 방문국 알제리서 비즈니스 외교

이데일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알제리 총리실에서 아흐메드 우야히아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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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마그레브 지역(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3개국 해외 순방길 오른 이낙연 국무총리가 첫 방문국인 알제리에서 비지니스 외교에 나섰다.

이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아흐메드 우야히아(Ahmed Ouyahia) 알제리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한국 기업들이 알제리에서 원활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이 총리는 우마셰 복합화력발전소 및 하시메사우드 정유공장 건설, 엘하라쉬 상류 하천정비, 하미시 폐기물 복합처리시설 구축 등 알제리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우야히아 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알제리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자동차, 가전제품, 휴대폰 등을 조립생산·판매하면서 알제리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제조업 분야에서 알제리에 진출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 총리는 이번 이 총리의 방문을 통해 마련된 2019년 장관급 공동위의 확대 개최, 국장급 정책협의회 정례화, 고위급 인프라 협의체 설치 등 협의체를 활성화해 교류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회담 이후에는 양국 총리 임석 하에 5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양국 관세청장 면담을 계기로 2385만 달러 규모의 ‘알제리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계약’이 체결돼 한국 관세행정시스템 수출 계기가 마련됐다.

한편 이 총리는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알제리 협력 확대 방안으로 경제인 및 정부 소통 채널의 제도화를 통한 협의체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13개 한국 기업이 55개 알제리 기업과 61건의 상담을 기록했다. 특히 생산법인 투자금액 1억 달러 규모, 판매법인 투자금액 200만 달러 규모의 현대차-알제리글로벌그룹 합작법인 설립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총리는 수행기업인 만찬 간담회에서는 ‘우야히아 총리가 다방면에서 한국 기업들이 알제리 투자 진출시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하겠다’는 언급 내용을 전하며 우리 기업들의 알제리 진출 방안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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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알제리의 엘 오라씨 호텔에서 수행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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