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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반전…코스닥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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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미국 증시 급락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도 낙폭을 대폭 줄여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66%(13.70포인트) 내린 2057.39에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가 하락했지만 기관이 매수 강도를 높이며 낙폭을 줄여 상승 반전했다. 오전 9시57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0.05% 오른 2072.1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1억원, 536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반면 기관이 홀로 1156억원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여 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24%)과 은행(0.81%), 보험(0.69%), 통신업(0.59%), 운수장비(0.22%), 금융업(0.2%)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2.73%)과 기계(-1.23%), 철강금속(-1.02%), 종이목재(-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77%) 하락한 3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96%)와 셀트리온(-1.17%),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2.42%), POSCO(-1.55%), 삼성물산(-0.92%) 등도 약세다. 현대차(1.29%)와 SK텔레콤(0.54%), 한국전력(1.52%)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6포인트(1.17%) 내린 654.14에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좁히며 오전 9시57분 현재 전날보다 1.39포인트(0.21%) 하락한 660.5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어치, 13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3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역시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를, 신라젠(-2.13%)과 CJ ENM(-1.32), 포스코켐텍(-0.68%), 메디톡스(-0.87%), 에이치엘비(-0.83%), 스튜디오드래곤(-1.64%), 코오롱티슈진(-1.17%), 펄어비스(-1.46%)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위험회피가 나타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7.53포인트(2.11%) 내린 2만3592.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4.01포인트(2.08%) 하락한 2545.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93포인트(2.27%) 급락한 6753.73에 각각 마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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