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6 (수)

우리 동짓날, 팥죽 먹고 전통공연 보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팥죽 이미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동지를 맞이해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다양한 공연과 나눔이 있는 ‘2018 더불어 함께하는 작은설, 동지(冬至)동지(同志)’ 행사를 연다.

민간풍속에서 액이나 질병이 물러나기를 기원하며 만들었던 부적을 직접 만들어 보는 동지 부적 체험이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오후 5시부터는 관객과 팥죽을 나누어 먹으며 우리 조상들이 지켜온 세시절 동지의 의미를 함께 한다.

마음을 채우는 공연도 준비했다. 이희문&프렐류드&놈놈 ‘한국남자’, TANZ EDM&고석진, 바라지가 무대에 오른다. 전통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타악·피리·태평소·가야금·아쟁·해금·대금 등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흥을 돋우는 바라지의 무대도 볼 수 있다. ‘바라지’는 누군가를 물심양면으로 알뜰히 돌보는 것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전통음악에서는 음악을 이끌어 가는 주된 소리에 어우러지는 반주자들의 즉흥적인 소리를 뜻한다.

동지는 24절후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희 아세 또는 작은설이라고 하였다. 민가에서는 이 날 팥죽을 쑤어먹지 않으면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는 풍습이 있다. 그리고 ‘동지부적’이라 하여 ‘뱀 사(蛇)’자를 써서 거꾸로 붙여 잡귀를 막는 풍속이 있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