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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LH, 10년 임대 분양전환 지원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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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10년 임대주택이 내년부터 임대종료 후 분양전환 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정부 10년 임대 분양전환 지원대책과 연계해 입주민 지원방안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도입된 10년 임대는 시세대비 낮은 임대조건으로 10년간 거주 후 입주민에게 우선적으로 분양전환 시행되는 제도다.

LH는 경기도 판교지역과 같이 주택가격이 지속 상승한 경우 입주민의 실질적인 분양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 수립한 ‘10년 임대 분양전환 지원대책’ 연계해 자체 추진가능한 입주민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입주민 지원방안으로는 ‘장기저리대출 상품 신설’, ‘잔금납부 연장’, ‘입주민 1:1 전담상담 창구 개설’로 구성한다. 전용85㎡ 이하 건설임대는 은행과 LH간 협약을 통해 장기저리대출상품을 신설토록 추진하고, 시중 주택담보대출금리보다 저렴한 금리 적용토록 은행권과 협의하겠다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판교의 경우 민간사업자와 공동추진토록 협의할 예정이다.

분전가격이 5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5억 초과분에 한해 최대 10년간 납부토록 하는 등 분할납부 방안도 마련한다. 대상은 전용85㎡이하 건설임대 중 분전가 5억 초과주택으로 소유권 미이전방식이다.

이를 통해 LH는 분양전환 받는 입주민이 저리의 주택구입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시에 자금을 완납해야 하는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LH는 또 분양전환 시행 시 맞춤형 상담을 위해 입주민 전담상담 창구를 운영해 입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분양전환물량이 집중돼 있는 LH 경기지역 본부에 분양전환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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