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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엔화, 뉴욕 증시 급락에 1달러=112엔대 후반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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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8일 뉴욕 증시가 대폭 하락하면서 투자가 리스크 회피 심리가 상승한 여파로 1달러=112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2.78~112.7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62엔 상승했다.

미국 장기금리 저하로 미일 금리차가 축소한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시점에는 0.64엔, 0.56% 올라간 1달러=112.76~112.7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12.80~112.90엔으로 전일에 비해 0.50엔 상승해 출발했다.

18~1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을 검토하는 것을 믿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글을 올리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가 크게 내린 것 역시 투자 리스크 회피를 위한 엔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1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지난 14일 대비 0.55엔 상승한 1달러=112.80~112.90엔으로 폐장했다.

저조한 미국 경제지표로 연준의 내년 금리인상 페이스가 둔화할 것이라는 견해가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올랐다. 오전 9시16분 시점에 1유로=128.00~128.04엔으로 전일보다 0.35엔 상승했다.

뉴욕 증시 약세가 투자 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저금리로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엔의 매수가 유로에도 파급하고 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반등했다. 오전 9시16분 시점에 1유로=1.1350~1.135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2달러 올랐다.

2019년 이래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로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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