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간선도로망 확충안 '가닥'

타당성 용역서 충주역~충청내륙고속도로 1순위 국 도비확보, 충북선 지중화 등 관계기관 협의 과제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가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정체를 줄이고 접근성 개선을 위해 간선도로망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주요 교차로 개선과 도시기본계획 간선도로망 타당성용역을 통해 해법을 찾고 교통난 해소와 접근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충주 도심 주요교차로의 서비스수준 분석결과에 따르면 건국대사거리의 지체도가 72.8초로 E등급으로 나타났고 칠금사거리가 65.9초로 D등급, 문화사거리가 58.6초로 D등급으로 나왔다. 서비스수준이 D등급을 초과할 경우 차량 정체 교차로로 분류된다. 이번 용역보고서는 달천사거리~달신사거리, 충주역~충청내륙고속화도로, 용탄동 일반산업단지~금가면 사암교차로, 연수동 금봉대로~제5일반산업단지 간 도로 등 4개 노선의 확충과 함께 건대사거리를 교차로 개선구간으로 제시했다. 시가 최종 결정한 우선적 확충구간은 1순위가 충주역~충청내륙고속화도로 구간이고 건대사거리 교차로 개선이 2순위다. 3순위인 달천사거리~달신사거리 구간 연결은 충북선 기본계획 변경(지중화)이 이뤄진 후에 추진키로 했다. 향후 간선도로망이 확충되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도심지와의 직접 연계는 하방교차로를 통한 교통량 분산으로 충주역 앞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이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통행량 분산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시가 계획한 간선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와 충북선 지중화 및 국도와의 연결로 인한 관계기관 협의 등 해결과제가 산적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