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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에쓰오일, 신생아 희귀질환 담도폐쇄증 치료비 1억 8천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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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직원 급여 우수리 모금으로 마련한 후원금 1억 8천만원 전달 - 2009년부터 10년 간 119명 어린이들에 치료비 지원

아주경제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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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이 희귀질환을 겪고 있는 신생아들에게 치료비 1억80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18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담도폐쇄증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치료에 쓰일 후원금 1억80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에쓰오일 임직원 1800여 명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잔금)를 모아 조성했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돼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 방법은 일반적으로 생후 8주 이내에 시행하면 예후가 좋다고 알려졌지만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 간이식 수술을 한다.

이 회사는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10년 간 119명 환아 가정에 치료비를 지원했다. 직원들은 매월 환아 가족사진을 촬영, 액자와 앨범을 제공하는 재능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진영 에쓰오일 관리지원본부장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은 1800여 명의 임직원들이 급여우수리 나눔에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마에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은 기자 kyungeun0411@ajunews.com

박경은 kyungeun041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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