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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KB증권 윤경은·전병조 대표, 동반 사의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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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KB증권의 첫 번째 수장으로 2년간 조직을 이끌어온 윤경은·전병조 KB증권 각자 대표이사가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조선비즈

KB증권 각자대표인 윤경은 대표(왼쪽)와 전병조 대표가 최근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 KB증권 제공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와 전 대표는 최근 회사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KB증권 내부 사정에 밝은 업계 한 관계자는 "합병 후 통합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조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KB증권은 옛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해 2017년 1월 자기자본 4조1000억원의 초대형 증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현대증권 대표 출신인 윤 대표가 자산관리(WM)와 경영관리 부문을, 관료 출신의 전 대표가 투자금융(IB) 부문을 각각 맡아 이끌어왔다. 두 사람은 임기 1년인 각자대표직을 한 차례 연임해 총 2년동안 KB증권의 선장 역할을 했다.

윤 대표와 전 대표의 후임은 19일로 예정된 KB금융(105560)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된다. KB금융지주는 주요 계열사 대표 14명 가운데 9명의 임기가 올해 말에 마무리된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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